2020.01ㆍ음악소개
20세기 가장 유명한 작곡가 중에 한 사람인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는 1928년 이태리 로마에서 태어나 싼토 체칠리아 예술학교에서 트럼펫과 작곡을 공부한 작곡가이다.
1961년 일 페데달로의 음악을 맡으며 영화 음악가로 데뷔하였고, 수많은 방송음악, 민속음악과 대중음악을 작곡하였다.
그는 동문수학한 세르지오 레오네(Sergio Leone)와 작업을 함께 하며 점차 명성을 얻게 되었는데 이들은 64년 영화 "A Fistful Of Dollars"라는 서부극을 시작으로 웨스턴 장르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었다.
모리꼬네는 당시 기존의 헐리웃 영화계가 마치 정석으로 여겼던 전통적인 작곡 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휘파람 소리를 비롯, 차임, 일렉트리 기타, 하모니카 등을 동원 새로운 스타일의 서부 영화음악을 만들어 냈다.
사람의 음성과 굴착기 같은 현실의 소리 또는 동물의 울음 소리를 악기로 표현해 내는 독특한 방식을 취하기도 한다.
그 유명한 '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and the Ugly)'의 테마는 코요테의 울음소리를 표현해 낸 것이다.
특히 "달러스 3부작" 이후 오늘날까지 마카로니 웨스턴 무비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Once Upon A Time In The West"를 비롯 금주법 시대의 미국의 갱스터 사회의 의리를 그린 "Once Upon A Time In America"에 이르기까지 레오네의 거의 모든 영화에서 음악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중 69년의 "시실리안"이 유명하다. 여러 악기들 중에서도 하모니카의 일종 악기를 이용한 그의 음 표현 방식은 아련한 추억을 연상시키는 작용으로 승화되어 관객을 사로 잡았다.
또한 냉냉한 건반음으로 비정한 남자들의 세계 저 밑바닥에 흐르는 따스한 인간미를 마치 숨길수 없다는 듯이 표출하여 감동을 안겨준다.
그는 86년 영화 로버트 드니로 주연의 "미션"의 음악으로 영국 아카데미상을 수상했으며, 87년에는 "언터쳐블"의 음악을 맡아 호평 받았다.
지금도 그는 본국인 이태리와 헐리웃을 오가며 영화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석양의 무법자>,<황야의 무법자>,<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미션>,<언터쳐블>
, <시네마 천국>,<햄릿>,<벅시>,<시티 오브 조이>,<사선에서>,<러브 어페어>,<울프>,<로리타>, <리전 오브 1900>
,<미션 투 마스> ...
그의 곡중에서 영화 사코와 반제티에 삽입된 Here to you는 오래전부터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엔니오 모리꼬네를 좀 더 찾아 보게 한 계기는 영화 Once upon a time in America 에서였다.
학교 영화 동아리의 행사를 통해 봤던 Once upon.. 은 '황야의 무법자'의 감독인 세르지오 레오네의 유작으로 84년 세계 영화 평론가들로 부터 베스트 필름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세계를 휩쓴 경제 공황과 금주법의 시대에 뉴욕 브루클린에서 성장한 다섯 소년의 인생을 다룬 영화.
아름답고 우수에 찬 선율은 당시의 음울한 시대상과 영화의 비장한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일까. 영화 전반에 흐르는 서정적인 음악에 의해 폭력도 미화될 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해 준 영화로 기억된다.
세르지오 에로네는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해온 대표적인 감독으로서 영화 Once upon..에서도 그의 연출의도가 가장 잘 표현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너무도 아름답고 감성적인 음악들.. 때론 영화와 너무도 잘 어울리게 긴박감 넘치는 음악들..
모리꼬네의 천재성이 빛나는.. 친근한 곡들로 선곡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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